유승민 의원, 기업은행 방문 '칼퇴근 잘하고 있나요'
유승민 의원, 기업은행 방문 '칼퇴근 잘하고 있나요'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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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바른정당의 대권주자 유승민 의원이 오늘(3일) 기업은행을 방문했다. 자신이 발의한 ‘칼퇴근법’이 효과적으로 정착되고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우선 이날 유 의원은 기업은행에서 시행중인 ‘PC오프제’를 체험했다. 해당 제도는 오후 6시가 되면 자동으로 업무용 컴퓨터의 전원이 꺼지는 제도다. 기업은행에서 지난 2009년부터 시행 중이다.

유 의원은 "이런 제도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해야 칼퇴근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행원 10명과 함께 차를 마시며 칼퇴근 문화의 정착여부와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은행원은 "PC 오프제도 도입 이후 칼퇴근이 많이 정착됐지만 아직도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가 아이를 돌보기는 어려운 구조"라며 "나의 딸은 자라서 남편과 함께 아이를 돌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칼퇴근 문화가 기업은행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혼 여성 은행원은 "나는 칼퇴근을 하며 여가 생활도 즐기지만 배우자도 이런 점에서 밸런스가 맞아야 할 것 같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많은 직장에 이런 제도가 보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해당 기업의 칼퇴근 문화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대기업보다 열악한 중소기업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중소기업이 문제"라며 "국가 예산을 들여 돕는 것은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육아휴직 수당은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데 중소기업 중에는 고용보험에 가입조차 안 된 곳도 있다"며 "이런 곳에 근무하는 분들을 위해 국가가 상당 부분을 지원하는 부모보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의원은 정시퇴근 보장과 야근제한, 돌발업무지시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칼퇴근 보장법'을 대선 공약 2호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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