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앞둔 카드사, 여성임원 기대감 체감지수는?
인사 앞둔 카드사, 여성임원 기대감 체감지수는?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2.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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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승진기회 점차 넓어져..."여성임원 확대 움직임 계속 있어"
▲ 카드사 여성임원이 배출될지에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인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카드사 인사에도 여풍(女風)이 불지 관심이다. 아무래도 핵심은 여성임원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다.

■ 카드사별 최초의 여성임원 나올 때 됐다

금융권은 그동안 보수적인 문화로 여성임원이 적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각 카드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 8곳 가운데 3곳에 여성임원이 확인된다. 삼성카드가 3명, 현대카드가 7명, 비씨카드가 2명이다.

롯데·우리·국민·하나카드의 경우 지금까지 여성임원이 한 번도 배출된 일이 없다. 해당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업계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나오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엔 신한카드의 유리천장이 깨졌다. 김효정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을 첫 여성임원으로 승진시킨 것이다. 여성들이 임원자리로 오르는 물꼬를 틀면서다른 카드사들도 여성임원을 배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그룹정책상 여성임원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계속 있었다”며 "현재 팀장급에도 여성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드사에서는 최근 여성들은 점점 높은 지위를 갖고 있다. 부장이나 팀장 자리에 오르는 여성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직 유리천장은 존재하지만 승진의 기회가 조금씩 확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퇴임한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 역시 한은 창립이래 첫 여성임원이다. 두번째로 한은 1급에 오른 여성임원은 바로 전태영 한은 국고증권실장이다. 한국은행에서 여성이 처음으로 임원자리에 오르기까지 63년이 걸렸으나 두번째 여성임원은 약 3년으로 단축됐다. 한 번 물꼬를 틀면 여성임원의 기회도 빨라지는 셈이다.

특히 추이를 보면 브랜드마케팅나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업무가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해당 역량을 지닌 여성들이 주로 여성임원으로 발탁되는 모양새다. 

금융권의 여성임원이 늘어나는 사회적분위기도 기대감을 부풀리는데 한 몫하고 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국내 첫 여성 시중은행장으로 취임했음은 물론 좋은 성과도 냈다. 은행연합회도 김혜경 자금시장부장을 상무이사로 임명하며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바 있다.

■ 조금씩 불어온 카드사 여풍…미풍에 그칠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 전체 직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남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으나 여성임원의 비중은 5% 수준이다.

카드사는 여성직원이 많은 편에 속하지만 대다수 계약직이 많은데다 근속년수도 남성에 비해 적다는 측면이 여성임원의 길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카드 관계자는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승진이 이뤄지고 있다”며 “카드업계에 여성임원이 적다는 것은 업계가 가진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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