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87.2억달러 흑자… '최장기간 흑자행진'
10월 경상수지 87.2억달러 흑자… '최장기간 흑자행진'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2.01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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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10월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와 운송수지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87억2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표=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달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다시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5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장기간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87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56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며 사상최장을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9월보다 6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06억6000만달러에서 98억3000만달러로 줄었다. 수출 감소와 감께 10월 아이폰7이 출시된 영향으로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2010년12월 이후 최대 적자폭(25억8000만달러)을 기록한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15억9000만달러 개선됐다. 여름 성수기 이후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전달의 절반 수준인 5억달러로 축소된 영향이다.

하지만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전히 큰 편이다. 운송수지와 건설수지가 예년에 비해 저조한 탓이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의 여파가 잦아들면서 운송수지가 1억5000만달러, 건설수지 역시 5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지만 1년전에 비해 각각 63%, 26% 줄었다.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감소한 41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57.7%)이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기기(-22.4%), 디스플레이 패널 (-11.9%), 승용차(-11.5%)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4.8% 줄어든 350억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6.2%, 5.6%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1.4% 증가했다.

임금과 투자소득을 포함하는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이자수입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달(7억8000만 달러) 보다 8000만 달러 확대된 8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월(7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70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나타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14억7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6억2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달(4억5000만 달러)보다 늘면서 12억6000만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를 보면,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70억5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66억1000만 달러 증가로 집계됐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감소 규모는 32억5000만 달러로 전월 19억3000만달러에 비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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