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진웅섭 금감원장이 시중·지방은행장들과 만나 국내외 금융현안을 점검한다. 특히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계대출 부문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장과 지방은행장들과 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계대출 현황과 관리·미 금리인상·트럼프 당선과 같은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가계부채는 그동안 정부와 금융당국의 연이은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8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가액은 68조6000억원으로 2012-2015년 평균인 30조3000억원의 2배를 웃돈다. 이 가운데 은행 대출은 43조1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지난 8월 가계부채 대책발표를 비롯해 가계대출을 죄는 동시에 9월에는 은행권별로 가계대출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장금리 상승기류가 예상되자 이는 결국 가계부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제1·2제2금융권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대한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물론 구조조정과 같은 현안 중심으로 점검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주요 은행들은 내년 주요 경영계획 수립, 전략, 부문, 계열사별 주요 업무 계획이 확정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