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혁신' 발표…정책금융기관 신뢰 되찾을까
KDB산업은행 '혁신' 발표…정책금융기관 신뢰 되찾을까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10.31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조직 혁신, 지배구조 개선...출자회사 관리 전면 개편
▲ KDB산업은행이 신뢰를 되찾기 위해 쇄신방안과 자구책을 마련했다. (사진=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KDB 산업은행이 출자회사 관리 부실과 같은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구조조정 강화, 인사·조직 혁신, 지배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되찾을 계획이다.

KDB산업은행의 ‘KDB혁신위원회’는 조직쇄신을 위한 ‘산업은행 혁신방안’을 31일 발표했다.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직급의 산은 임직원들이 참여한 KDB혁신위원회는 지난 8월공식 출범 했다. 이후 4차례 혁신위원회 본회의와 총 26회의 3개 분과별 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행 가능한 혁신방안 도출했다.

우선 그동안 방만경영을 방치하며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역량이 부족 하는 비판에 시달렸던 출자회사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낙하산 인사 사전방지는 물론 출자회사에 대한 시장가격 즉시 매각 원칙을 규정으로 넣었다.

이와 함께 현재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수준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조조정에 전문성이 부족해 좀비기업을 양산하고 정부 재정지원에 기대 안이하게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구조조정도 강화방안도 내놨다. 투자자산 매각,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정책금융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산업·기술 리서치 센터’(가칭)을 운영해 산업동향 예측하고 사전적 구조조정 기능 강화할 예정이다.

연공서열 중심의 폐쇄적이고 경직된 인사와 조직문화도 지적돼 왔다. 이에 인사와 조직운영에도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인력·지점축소, 보수삭감과 같은 자구노력을 통해 4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KDB청년이사회(가칭)’를 신설해 직원과의 소통도 확대한다.

사외이사 참여를 확대하고 임원호부추천위원회화 감사위원회를 도입해 투명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미래 신성장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 중견(예비)기업에 대한 기업특성별·성장단계별로 차별화된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원 비중 확대한다. 해외PF와 같은 국제금융시장 참여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내 투자 개발형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산업은행은 잇따른 사건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잃어갔다. 이에 산업은행 혁신에 대한 국민과 여론의 요구를 반영해 혁신방안을 내놓고 다시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의지를 다졌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