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심화로 점주들 고통...출점제한 대책마련 시급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15개의 신규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이에 가맹점주들이 과다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신규 출점한 편의점은 5508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루 평균 15개의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약 1시간 40분마다 편의점이한 곳이 새로 생긴 꼴이다.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편의점이브랜드는 4곳이나 됐다. 그 가운데 1-3위를 편의점이 나란히 꿰찼다, GS25, 씨유, 세븐일레븐 순이다. 미니스톱은 9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7개 브랜드의 총 가맹점수는 2만 9612곳이다.
외형상 편의점 업계가 호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득을 누리는 곳은 가맹본부에 한한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경쟁 점포가 늘어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간에 불공정 거래행위로 인한 분쟁 조정 현황은 최근 5년간 497건에 달한다. 분쟁조정신청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세븐일레븐으로 조사됐다. 세븐 일레븐의 분쟁조정 신청은 전체 신청건의 절반이상인 266건에 달했다.
유 의원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편의점이 들어서고 바로 옆에 '브랜드가 다른 편의점'이 생겨도 제한할 근거가 없다"며 "공정위가 효율적인 출점제한 등 과다 경쟁구조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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