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대체 어디까지...8월 8조7천 '올 최대'
가계대출 대체 어디까지...8월 8조7천 '올 최대'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6.09.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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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시장 영향...신용대출 늘어 부채의 질도 낮아져
▲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Flicker@Thomas Galvez)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달 한 달 사이 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 규모가 올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682조 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모기지론 양도분을 포함해 7월 보다 8조 7000억 원이 늘어나면서 7월 증가액인 6조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월간기준으로 따지면 올 들어 최대 규모임은 물론 한은이 통계를 낸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가계가 주택담보대출로 은행에 빌린 돈은 한 달 사이 6조 2000억원이 늘어 잔액 512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 해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은 이사철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는 강남지역 재건축 등으로 서울 부동산시장이 활황이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2000가구로 조사됐다. 한은은 주택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역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168조9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역시 2010년 5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을 위해 대출고객이 늘어나며 2조 7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올해 1-8월 기타 대출은 총 7조 6000억원이 늘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 급증은 가계부채의 질이 낮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0조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2조원 늘었다.

대기업 증가분이 거의 없어 7월과 비슷한 대출잔액 164조3천억원을 기록한 것과 달리 중소기업이 1조 9000억원 늘어 586억 6000억원이었다. 특히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은 253조8천억원으로 2조2천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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