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다른 걸까?"...스마트보안카드 실효성 '의문'
"뭐가 다른 걸까?"...스마트보안카드 실효성 '의문'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07.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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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은행권이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한 가운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사진=구글)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스마트보안카드 도입을 둘러싸고 금융결제원과 은행권의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일단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는 탄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마트보안카드의 실효성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 때마다 공인인증서나 OTP 인증 대신 금융결제원의 스마트보안카드 앱으로 1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 인증하는 서비스다. 

우선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가 과거 스마트 OTP 인증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스마트 OTP는 OTP 실물 카드를 휴대폰 단말기 뒷면에 대 NFC 수신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A은행 관계자는 “실물 카드가 사라졌다는 점만 다를 뿐 인증 방식은 같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는 또 있다. 각 은행들이 이미 간편송금 서비스와 간편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간편송금은 OTP인증과 공인인증서 없이 소비자가 최초에 설정한 PIN번호 6자리로 송금하는 방식이다. 간편뱅킹은 등록 때 한번만 인증절차를 거치면 이후에는 인증없이 본인계좌와 지정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안카드와 OTP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미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금융결제원은 소비자들이 실물 보안카드를 잃어버리거나 촬영본이 유출됐을 때 겪던 보안 취약성을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스마트보안카드를 이용하면 실물 보안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분실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 OTP는 NFC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NFC기능이 빠진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용할 수 없었다. 반면 스마트보안카드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이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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