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소비재와 배당 업종 ETF(상장지수펀드)가 빛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이 최고 10%를 달성하는 등 수익률이 쏠쏠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소비재와 배당 업종 ETF가 업종·테마 ETF 수익률 상위권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까지 보유해도 괜찮다는 전망도 나왔다.
■ 소비재 ETF 수익률 상승 주인공은 '화장품·통신주'
소비재 ETF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TIGER200생활소비재', 'TIGER생활필수품', 'KINDEX 한류', 'KODEX 소비재 ETF'였다.
이날 기준 지난 3개월간 10%, 9%, 6%, 5%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TIGER200 생활소비재 ETF' 안에 주축을 이룬 업종은 화장품과 통신 관련주였다.
올해 하반기 전망은 어떨까. 투자자들은 통신 관련 주식 보유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연말에 배당 2~3% 수익을 노려볼 수 있을 것"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업종 자체는 리스크와 기회 요인이 둘다 있다는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통신사 요금이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매달 내는 통신료로 매출은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 내에서 비용 절감을 지속하고 있기에 안정적인 주가를 기대하라"고 그는 내다봤다.
화장품 업종 역시 올해 메르스 기저 효과로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 중국의 5월 초 노동절 연휴로 중국인 입국자 수의 순조로운 증가가 예상돼 주가 상승 여력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 배당 ETF 안에 다수의 '은행주' 포함
소비재와 더불어 배당 관련 ETF 상품 역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배당 ETF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ARIRANG 고배당주', 'TIGER 코스피 고배당', '파워 고배당저변동성', 'ARIRNG S&P 배당성장 ETF'였다.
같은 기간 7.12%, 5.51%, 4.77%, 4.6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한 'ARIRANG 고배당주 ETF'가 담고 있는 종목은 대부분 은행주였다.
은행 주식 전망은 어떨까. 배당주를 늘리라는 금융당국 정책에 따라 은행 주식 보유로 인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조조정 관련 이슈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는 말라는 예측이 나왔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는 밸류에이션만 보면 저평가 수준이지만 구조조정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실적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자금 여력이 충분한 은행들은 꾸준히 배당을 늘릴 수 있어 연 3% 정도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