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온 세계 증시 썰물에 휩쓸리고 국내 청년 실업에 이어 장년층 실업 지표까지 걱정을 안겨주자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 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선 매수 우위를 보인 기관투자가 덕분에 코스닥 지수는 연 이틀 콧노래를 불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13%(2.61포인트) 하락한 1977.49에 장을 마쳤다.
■ 해외 증시·국내 실업률 대두에 기관 '매도세'가 장세 압도
주요국 증시가 찬바람에 시달리자 기관투자가들이 코스피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과 경기선행지수 하락 탓에 다우산업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1.21%, 1.02%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56% 떨어졌다.
국내 경제지표 걱정도 악재로 작용했다. 4월 청년실업률이 10.9%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데다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마련이고 40대 장년층 실업률 지표까지 경고등을 켰기 때문이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55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이틀째 매도 공세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5억원 어치, 1060억원 어치를 샀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0.85%), 한국전력(-0.33%), 삼성물산(-1.57%), 현대차(-1.80%), 기아차(-0.32%)이 모두 떨어졌다. LG화학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코스닥 제약주 등락 엇갈려.. 셀트리온↑바이로메드↑메디톡스↓코미팜↓
코스닥 지수는 전 날보다 0.16%(1.10포인트) 오른 705.04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떨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팔자'를 외쳤던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선 240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억원 어치, 83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주요 제약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0.4%), 바이로메드(+2.23%)가 오른 반면 메디톡스(-0.33%), 코미팜(-1.4%), 코오롱생명과학(-0.19%)가 하락했다.
제약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올랐다. 카카오(+0.57%), 컴투스(+1.05%), 로엔(+1.54%) 파라다이스(+0.59%)가 상승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17억원 어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