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재범 기자] ‘청룡의 여인’들이 뭉쳤다. 2013년 ‘감시자들’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효주, 이듬해 ‘한공주’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 여기에 안방극장과 스크린의 ‘로맨틱 가이’ 유연석까지 합류했다. 영화 ‘해어화’(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 더 램프㈜│감독: 박흥식)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얘기를 그린다. 개봉에 앞서 16일 오후 티저 예고편을 첫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2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판타지 멜로 ‘뷰티 인사이드’로 호흡을 맞춘 배우 한효주와 유연석 천우희가 해어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운명적 만남을 예고한다.
뷰티인사이드 감시자들 반창꼬 광해왕이된남자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한효주는 해어화에서 최고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아 극과 극의 감정 변화를 선보인다. 영화 그날의분위기 늑대소년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유연석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으로 극장가 여심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충무로 최고 블루칩으로 등극한 것에 이어 이번 작품에선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 ‘그 때는 왜 몰랐을까요’ 편은 한 사람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듯한 독특한 구성을 선보인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발견된 낡은 LP판을 어루만지는 노인의 손길 뒤로 “그렇게 좋은 걸, 그 때는 왜 몰랐을까요”라며 회한 어린 한효주의 아련한 대사가 “1943년 비운의 시대”란 카피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한다.
1943년부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펼쳐지는 한효주와 유연석 천우희를 둘러싼 아름답고 치열했던 순간들이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차지연 등 명품 배우들의 등장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치열하게 부딪혔던 1943년을 지나 과거로 돌아갈수록 행복했던 모습들이 “미치도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 그 노래가 내 것이어야 했다”란 카피가 알려주듯 노래로 인해 얽히고설킨 이들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1934년 어느 따뜻한 봄날 아무것도 모른 채 서로 마주보며 웃는 어린 두 소녀 그리고 “연희야, 운명은 왜 우릴 만나게 한 걸까”란 한효주의 대사가 감성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43년 비운의 시대,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얘기를 그린 ‘해어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