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분석] ‘검사외전’ 1000만 돌파, 예상보다 훨씬 빠를 수도 있다?
[WP분석] ‘검사외전’ 1000만 돌파, 예상보다 훨씬 빠를 수도 있다?
  • 김재범 기자
  • 승인 2016.02.0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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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재범 기자] 너무 성급한 예측일 수는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이미 넘어간 상태다. 특히 ‘검사외전’은 역대 2월 개봉작 최초의 1000만 돌파 및 데뷔작 감독의 1000만 돌파 두 번째 영화로 기록될 듯하다.

지난 3일 개봉한 ‘검사외전’의 행보는 2월 설 황금 연휴를 제외한다고 해도 상상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개봉 전 80%에 육박한 사전 예매율을 기록한 바 있다. 개봉 첫 날 오프닝 스코어가 52만 6084명을 기록했다. 역대 1000만 영화인 ‘암살’(47만 7541명), ‘베테랑’(41만 4219명)은 물론 ‘도둑들’(43만 6596명)도 넘어섰다.

5일부터 이어지는 설 황금연휴 스코어는 더욱 압도적이다. 5일 60만 7305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2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영화의 관객 동원이 채 15만을 간신히 넘긴 것을 보면 압도적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6일 스코어는 더욱 파괴적이다. 단 하루 동안 무려 93만 9271명을 끌어 모았다. 중소규모 영화 한 편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스코어를 단 하루 만에 끌어 모았다. 7일부터 10일까지 총 4일의 설 연휴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검사외전’은 최대 400만 이상의 관객을 더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이후 누적 관객 수만 700만 이상이 예상되는 셈이다. 마블의 새 영화 ‘데드풀’과 국내 로맨틱 무비 ‘좋아해줘’, 극찬이 쏟아진 이준익 감독의 초저예산 영화 ‘동주’가 오는 17일 개봉한다.

현재의 추세라면 ‘검사외전’은 이 기간까지 독주가 예상될 전망이다. 현재 ‘검사외전’의 대항마는 ‘쿵푸팬더3’가 유일하다. 하지만 일일 관객 동원력에서 1/4 수준에 불과하다. 사실상 ‘검사외전’의 독주다. 만약 ‘검사외전’이 1000만을 돌파한다면 이른바 ‘1000만 클럽’ 멤버 가운데 첫 2월 개봉작이다. 2월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꼽히는 3월의 문턱이라 대작 영화가 개봉을 피하는 시기다.

또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은 데뷔작 감독으로서 1000만을 돌파한 두 번째 감독의 탄생이다. 앞서 데뷔작 1000만은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이었다. 누적 관객 수 1137만을 기록한 ‘변호인’은 실존 인물인 고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란 점에서 정치적 이슈까지 만들어 낸 바 있다. 영화적 완성도 역시 뛰어났다. 1000만 돌파에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많았다.

반면 ‘검사외전’은 연출을 맡은 이일형 감독, 주연 배우인 황정민 강동원 모두 완벽한 상업영화로 소개하고 있다. ‘팝콘 무비’라고 정의할 정도로 러닝타임 내내 큰 무리가 없이 스토리를 즐길 코드가 많다. 권력의 민낯을 그린 요소가 많지만 연출자인 이일형 감독은 “즐기면 그만이다”며 큰 의미를 두려 하지 않는다.

개봉 4일이 지났다. 누적 관객 수 255만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검사외전’의 1000만 돌파는 예상보다 아주 빨리 다가올 수도 있을 듯하다. 현재의 흥행 추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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