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선,건설·발전 갈수록 꽁꽁 언다..한기평 신용등급 하락 지속 전망
해운,조선,건설·발전 갈수록 꽁꽁 언다..한기평 신용등급 하락 지속 전망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1.2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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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평가가 올해 산업별 신용등급에 대해 전반적으로 하락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올해 산업별 신용등급에 대해 전반적으로 하락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선과 해운, 건설·발전은 올해도 산업전망이 어두웠다. 

마재열 한기평 기업본부장은 20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2016 산업전망·신용등급 세미나'에서 "불안정한 거시경제 여건과 산업구조, 사이클상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신용등급 하락 우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하락 강도는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 본부장은 "신용등급 하락세 누적으로 등급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2014년 부터 지난해까지 대규모 손실이 반영돼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으로 신용등급 하락추세는 지속되겠지만 강도는 완화될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중심의 정책기조 변화도 하락 강도 완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기평은 올해 산업별 신용등급전망에 대해 단 한 곳도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26개 산업가운데 5개 산업의 신용등급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5개 산업은 조선, 해상운송, 전력, 건설, 호텔이다. 

사업환경에서 '우호적'인 업종은 저유가로 인한 '항공'이 유일했다.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10개 업종은 '비우호적'으로 분석됐다. 특히 10개 업종 가운데 해운, 조선, 건설·발전은 신용등급전망도 부정적이어서 올해도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한기평은 내다봤다. 

한기평은 올해 시장성 차입금 상환, 차환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총 58조원이다. 이 가운데 건설, 조선, 해운의 회사채 규모가 7조4000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본격화할 기업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도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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