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조장’ 애슐리 매디슨, 알고 보니 남초 사이트
‘불륜 조장’ 애슐리 매디슨, 알고 보니 남초 사이트
  • 이현지 기자
  • 승인 2015.08.24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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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 조장 사이트로 알려진 ‘애슐리 매디슨’의 대다수 회원이 남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 캡처

[화이트페이퍼=이현지 기자] 불륜 조장 사이트로 알려진 ‘애슐리 매디슨’의 대다수 회원이 남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애슐리 매디슨은 기혼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다. 이 때문에 ‘불륜 조장 사이트’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애슐리 매디슨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문구를 싣고 있다. 

하지만 불륜에 성공할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해커단체 ‘임팩트팀’이 애슐리 매디슨에 있는 개인 정보를 해킹한 결과 이 사이트의 실제 사용자의 90∼95%는 남성이다. 임팩트팀은 "이 사이트는 수 천명의 가짜 여성 프로필로 가득 찬 사기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회원들에게 경고했다. 이어 "아마도 당신이 세계 최대 불륜 사이트에 접속을 해도 불륜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상대방도 여자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덧붙였다.

앞서 해커단체 임팩트팀은 지난달 애슐리 매디슨을 상대로 해킹을 감행했다. 임팩트팀은 사이트를 폐쇄하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듣지 않자 지난 17일 3200만명이 넘는 애슐리 매디슨 사용자들의 회원 정보를 공개했다. 여기엔 사용자들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로그인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결국 이 사이트 회원들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애슐리 매디슨을 상대로 약 7억6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7000억원)에 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미주리주에서 애슐리 매디슨 운영업체들을 상대로 500만달러(한화 약 60억원) 규모의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한국 정부는 애슐리 매디슨이 불륜을 조장한다며 접속을 금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폐지 결정으로 한국에서도 애슐리 매디슨을 접속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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