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위한 '행복주택'에서 외면 받는 '청년'
청년 위한 '행복주택'에서 외면 받는 '청년'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5.06.3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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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유니온, 직장 없고 임대료 높아 행복주택 입주 어렵다
▲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행복주택 조감도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이 정작 청년을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직장이 없으면 입주자격 조차 주어지지 않고 임대료도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주거 취약자를 위한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은 30일 낸 보도자료에서 "행복주택에 직장이 없는 청년은 입주도 할 수 없고 임대료도 사회초년생 청년에게는 부담"이라며 "자격기준과 임대료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행복주택 입주기준은 직장 근속 5년 이내 사람으로 제한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이지만 청년들이 입주하기에는 부담이라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다. 실제 올해 입주 예정인 송파삼전 행복주택 전용20㎡의 임대료는 보증금 3348만원에 월 17만원이다. 보증금을 임대료로 환산(0.7%)하면 보증금을 모두 임대료로 돌리면 월 40만원 정도다.

올해 입주 예정된 행복주택은 송파삼전(40가구), 서초내곡(87가구), 구로천왕(374가구), 강동강일(346가구)다. 행복주택 신청은 오는 7월 8~9일 받는다. 입주자 발표는 9월 17일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부터다.

 

민달팽이유니온 임경지 위원장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만든 행복주택은 사각지대 없이 입주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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