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지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12일부터는 공식 환영식과 전쟁 기념비 헌화,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국빈 만찬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ASML 본사를 찾는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ASML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13일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과 업무 오찬에서도 반도체 관련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 '리더잘'(기사의 전당)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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