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3490원) 하락한 8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거래재개 이후 나흘째 하한가를 맞으면서 이날 주가는 1만원선이 무너졌다.
영풍제지가 연일 폭락하는 가운데 대규모 미수금을 떠안은 키움증권의 손실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약 4943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지난 20일 장 종료 후 공시했다. 당시 키움증권은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일 기준 영풍제지의 거래량은 1만9000주, 거래대금은 2억원에 불과했다. 이날도 하한가에 2600만주가량의 매도 주문이 쌓여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간한 키움증권 보고서에서 "미수금 규모와 증거금률(40%)을 고려해 단순 계산 시 총 투자금은 약 8238억원으로 추정되며, 거래정지 해제 이후 작년 말 주가로 회귀한다면 회수가능금액은 약 1285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영풍제지의 작년 말 주가는 5000원대 초반선이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위 가정에서 추가적인 변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를 통한 최대 손실액은 3658억원이다. 다만 해당금액은 주가가 전년말 종가보다 추가로 하락할 경우 증가하며, 향후 고객의 변제가 이뤄질 경우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영풍제지의 최대주주인 대양금속은 전 거래일 대비 5%(46원) 떨어진 1216원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