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측이 아시아나의 화물운송 사업과 유럽 4개 노선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기 위해 이 같은 매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한항공이 현재 여러 경쟁사와 아시아나 화물운송 사업 부문 매각을 협의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매각 노선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복 취항하는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가 거론된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EU집행위원회(EC)에 아시아나의 화물운송 사업 인수자를 포함한 공식 시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U는 앞서 두 항공사의 합병에 따른 화물 노선 경쟁 제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아시아나 화물사업 부문 매각으로 EU의 최종 심사 관문을 넘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해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현재 EU, 미국, 일본의 심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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