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브랜드 전략] 'Life Companion' 2년…체험공간으로 거듭난 래미안
[건설사 브랜드 전략] 'Life Companion' 2년…체험공간으로 거듭난 래미안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3.08.16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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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마케팅 조직 브랜드 총괄
'래미안 갤러리' 체험 공간 마련…견본주택에도 적용
사진=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주택 사업을 영위하는 건설사들은 아파트 브랜드를 통해 이미지를 쌓아 올린다. 뇌리에 박힌 이미지는 일종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철근을 빼먹어 오명이 붙은 '순살 자이', 신축 아파트에서 잇달아 발생한 침수 피해로 붙은 '흐르지오' 등은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 한 번 타격을 입은 이미지는 이전으로 되돌리기 어렵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이미지 제고에 부단히 노력을 기울인다.

국내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 주택 브랜드 '래미안'의 BI를 리뉴얼하면서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을 전면에 내걸었다. 삼성물산은 슬로건에 걸맞은 활동을 전개하면서 다양한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브랜드를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물산은 주택 마케팅 조직에서 브랜드를 총괄한다. 16일 삼성물산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조직은 래미안 등의 브랜드 체계 정립·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한다. 구체적으로는 브랜드 관리를 위해 연간 브랜드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 방향과 세부 실행안을 수립·시행한다. BI, 브랜드 체계 정립·운영이나 브랜드 명칭, BI 사용에 관한 규정 정립, 문의 응대와 같은 기본 업무부터 광고 전략 개발·제작 관리, 고객 특성을 고려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도 맡는다.

‘래미안 갤러리’는 이를 대외적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는 브랜드 상품 체험 공간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과 하이엔드 인테리어 스타일이 반영돼 래미안만의 색을 느낄 수 있다. 래미안 유니버스, 래미안 RAI 라이프관, 래미안 얼스피릿, 네이처 갤러리 등 4개의 공간으로 구분돼 래미안이 추구하는 주거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한다. 삼성물산은 이곳에서 시즌 전시회, 주말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주거 문화 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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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 내부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견본주택에도 여러 즐길 거리를 접목해 문화 공간을 표방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면 중단된 견본주택 운영을 재개하면서다.

최근에는 지난 15일 운영이 종료된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한 견본주택에는 1층부터 조성된 문화 공간들이 눈에 띈다. ‘스마일 컬러팝’ 콘셉트의 다채로운 전시 공간부터 이사라 아티스트가 꾸민 물놀이, 음악 연주, 그림 그리기 등은 세 가지 색의 라이프 스타일 존으로 꾸려졌다. ‘알록달록 팔레트’에는 홍원표 작가의 작품 컬러링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팔레트 도안에 색을 입혀 작품을 완성해 보는 클래스도 진행됐다.

찰스장 아티스트의 자이언트 해피 마스코트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들어섰다. 네 컷 사진 촬영과 함께 친환경 팝업스토어 향기가득 미소샵, 래미안 스타일 갤러리, 캘리그래피 등이 마련됐다.

분양 관계자는 “가족 단위의 내방객이 많아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을 단순히 실내 유니트를 둘러보고 분양 상담만 받는 공간이 아닌 견본주택 방문 자체가 즐거움과 추억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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