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순익 3261억 반기 최대 경신…자사주 300억 매입
JB금융, 순익 3261억 반기 최대 경신…자사주 300억 매입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7.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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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1.9% 증가
ROE 13.8%, ROA 1.11%, 최상위 수익성
자기주식 취득 통한 주주가치 제고 나서
(사진=JB금융그룹)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오른쪽).(사진=JB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J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자사주 매입도 실시하기로 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자산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영업을 펼쳤음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하는 점이 괄목할 만 하다. 

■ 절제된 성장, 수익성 잡았다  

JB금융그룹은 26일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16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621억원으로 작년동기(3200억원) 대비 1.9% 증가해 반기 사상 최대 순익을 경신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3.8%, 1.11%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특히 ROE는 5년 연속 두자릿수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매출 확대와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사상 최저치인 36.8%까지 개선했다.

송중근 JB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에도 불구하고 탑라인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위험조정, 수익성에 기반한 핵심사업 위주의 절제된 성장전략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상반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비로 보면 광주은행 1417억원(+13.4%), 전북은행 1025억원(-2.5%), JB우리캐피탈 1018억원(-6.1%), JB자산운용 67억원(+6.5%), JB인베스트먼트 3억원(-65.6%),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141억원(-5.1%)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2분기 NIM(순이자마진) 하락에 주춤했다. 2분기 NIM은 그룹 3.32%, 은행 합산 2.79%로 전 분기비 각각 0.11%p, 0.16%p 떨어졌다. 상반기 이자익은 9272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늘었지만, 2분기는 4581억원으로 전분기비 2.4%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확대했다. 2분기 비이자익은 5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1% 증가, 전년 동기 대비는 209.2% 급증했다. 상반기 비아지익은 860억원으로 전년대비 67.9% 늘었다. 유가증권(337억원)관련 이익과 기타이익(370억원)이 70.3%, 426.8%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

(자료=JB금융그룹)

NIM이 하락한 이유는 여수신 금리 변동 주기 차이에 따른 리프라이싱 효과로 분석됐다. 송 CFO는 "대출금리는 3개월과 6개월 변동주기 비중이 높아 전 분기의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받았으며, 수신금리는 1년물 정기예금 비중이 높아 작년 하반기 금리 인상 효과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는 대출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고, 수신금리는 작년 4분기에 고금리로 조달한 예금들의 만기가 다가오고 정기예금의 신규금리와 잔액금리가 거의 일치하고 있어 기준금리 변동이 없는 한 3분기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건전성 관리 만전…주주환원 적극 

2분기 JB금융의 합산대출은 45조190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8%,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대출은 대기업(공공, 기타 포함) 중심으로 15.1% 늘면서 성장세가 돋보였다. 반면 개인신용대출(+0.5%) 등 가계부문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자산성장을 조절했다는 의미다.

실제 자산건전성은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2분기 NPL(고정이하여신)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84%와 0.9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련해서 JB금융은 2분기 보수적 미래경기 전망을 통해 2분기 143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았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컨콜에서 "상반기는 영업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해 분모(영업규모) 숫자가 줄어들어 비율이 올라간 측면도 있다"며 "7월 이날까지 큰 추세를 보면 지난 5월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분기 J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34%로 1년 전보다 1.17%p, 전 분기보다 0.04%p 상승했다. 이처럼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향후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먼저, J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통주 주당 현금 120원씩 반기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배당금총액은 약 233억원, 시가 배당률은 1.4% 수준이다.

또한 이날 신탁계약 체결을 통해 3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의결했다. 주로 올해 4분기 중 시장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날 컨콜에서 "매입한 자기주식은 향후 전략적 제휴에 따른 지분교환이나 사업다각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나,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소각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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