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협회장 "금융산업의 미래 대비에 대해 논의"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0일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날 개최된 컨퍼런스가 금융산업 미래를 대비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이날 오전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ICSA 국제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정에서 야기된 유동성 공급 과잉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문제 등으로 예상치 못하게 빠른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며 "그에 따라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뿐만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은 IT 기술 혁신에 따른 금융 생태계 변화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ICSA연차총회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97년과 2008년에 개최한 바 있다"며 "공교롭게도 당시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저희는 연차총회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의 위기대응에 대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년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ICSA 연차총회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이슈와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의 어젠더를 발굴하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요 이벤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 자본시장이 직면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자 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금융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다)라는 주제로 오늘 국제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서 협회장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전수 조사해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이슈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AI(인공지능)와 빅테크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테크 혁명과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따라 일어나고 있는 업무와 상품의 혁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 플랫폼 다각화,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의 글로벌 자산관리 시장들에 대한 미국과 EU(유럽연합) 등 글로벌 트렌드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 컨퍼런스가 우리 자본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ICSA 국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 개발과 국제 감독 기구에 대한 정책 제언, 회원국 간 정보 공유 등을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ICSA 연차총회는 매년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돼왔으며 금투협은 1997년과 2008년 각각 총회를 연 바 있다. 이번 연차총회 국제콘퍼런스에는 금융투자협회 회원사와 국내외 시장참여자 약 3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총회 첫날과 둘째 날에는 ICSA 회원들만 참여하는 비공개 세션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