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해양수산부와 갯벌 식생 복원 프로젝트 협력
기아, 해양수산부와 갯벌 식생 복원 프로젝트 협력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11.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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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정화·염생식물 식재 활동
국내 갯벌 잠재력 국제 사회에 알린다
사진=기아
(왼쪽부터) 송호성 기아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기아는 해양수산부와 갯벌의 식생을 복원하고 연구하는 블루카본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와 해수부는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삼고 향후 약 3년간 국내 갯벌의 식생 복원 추진과 생물 다양성, 탄소 흡수 관련 연구 후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꼽힐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총면적은 약 2480㎢에 달한다.

약 1000여종의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 생태계적 가치가 우수할 뿐 아니라 내연기관차 약 20만대가 내뿜는 양과 동일한 수준인 약 49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부는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를 제고하고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오는 2024년까지 국내 갯벌 4개소를 대상으로 갯벌의 식생을 복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 기업과는 유일하게 기아와 협력해 시범사업에 나선다.

기아와 해수부는 올해 말까지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복원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기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갯벌 정화와 염생식물 식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탄소 흡수 효과를 측정해 국내 갯벌이 가진 생태계적 잠재력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한 환경적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을 넘어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물 다양성 이슈까지 확장돼야 한다”며 “해양 전문 기관인 해양수산부와의 공동 갯벌 식생 복원 사업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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