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매출 2조 목표"…SK디앤디, 중장기 전략 발표
"4년 뒤 매출 2조 목표"…SK디앤디, 중장기 전략 발표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7.2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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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너지 사업 중장기 사업전략 공개
복합개발·도시재생 프로젝트 확대
전력중개 시장 진출
자료=SK디앤디
자료=SK디앤디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디앤디가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개발 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활용한 ‘공간 개발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SK디앤디는 21일 2026년까지의 사업 전략과 비전을 담은 중장기 사업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SK디앤디는 이번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공간 개발에서는 총 개발 면적 300만㎡(약 91만평),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운용자산규모(AUM) 10조8000억원, 솔루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60만명, 500개 이상의 파트너십 달성, 3000MW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하겠다는 포부다. 매출액은 2조원 이상, 순이익은 20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보고서는 부동산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한 ‘SK D&D 3.0’과 에너지 사업 중장기 계획을 담은 ‘친환경 에너지 스토리’로 구성됐다.

먼저 SK디앤디는 ‘SK D&D 3.0’을 통해 업무 공간과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한 ‘공간 개발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사회 변화·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개발∙투자∙운영 ▲디지털 전환을 통한 데이터·AI 기반 공간 서비스(SaaS, Space-As-a-Service) 솔루션 개발 ▲건강한 도시재생과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연결·ESG 사업 모델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SK디앤디는 업무 공간에서는 향후 복합개발 사업,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 상품군을 더욱 확장한다. 사용자 경험(UX) 위주의 IT 기반 운영 솔루션도 도입한다. 상품군 규모는 기존 82만6000㎡(약 25만평)에서 2026년 175만2000㎡(약 53만평)까지 공급, 오피스 개발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질 예정이다.

주거 공간은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사용자 경험 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텔, 청년주택 등 고도화된 주거가치를 반영한 도시 주거 대안 상품군을 확장한다. 운영 솔루션에 기반해 2026년 총 5만세대까지 규모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SK D&D 3.0’의 또 다른 한 축은 ‘공간 솔루션’의 개발이다. 개발·설계, 시공과 공급, 거래·운영, 서비스·컨텐츠 등 공간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통합 플랫폼 구축이 예정됐다.

SK디앤디는 첫 단계로 주거 상품에 솔루션을 도입, 이후 업무 공간 사용자 대상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O2O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이를 위해 올해 초 메타스페이스 본부와 공간 크리에이티브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에너지 사업은 발전 자원 개발을 넘어 운영과 플랫폼을 통한 전력 중개 시장 등으로 확장한다. 솔루션 파트너들과 함께 분산 자원의 통합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자원 확보와 발전량 예측, 계통 대응 등 전력 수급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전 자원의 운영·관리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금리 인상 등 경제성 요인과 더불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 변화와 기술의 발전에 따른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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