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Ⅲ 대비한다...우리금융, 그룹 통합 ‘3대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바젤Ⅲ 대비한다...우리금융, 그룹 통합 ‘3대 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 최종훈 기자
  • 승인 2021.03.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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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바젤Ⅲ 규제안 반영한 운영·시장·신용 관리시스템 선제적 도입
우리금융그룹이 바젤Ⅲ 규제 개편안에 대비하여 3대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우리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최종훈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023년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규제 개편안을 반영한 3대 리스크(운영·시장·신용)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3대 리스크관리 표준체계 정립은 잠재적 리스크 예방과 리스크 손실사건에 대한 관리 강화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그룹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영업력을 회복할 수 있는 업무연속성계획(BCP)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금융은 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조직문화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시스템 곳곳에 동영상 삽입 ▲교육영상 등으로 담당 직원들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우리금융은 바젤Ⅲ 규제 요건에 대비한 신용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했고, 이 달 운영 및 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그룹통합 운영·시장리스크 관리시스템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에 도입될 계획이다.

바젤Ⅲ는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국제결제은행 아래의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제정한 국제금융조약이다. 2023년 바젤Ⅲ의 운영위험 자본 산출방식이 신(新)표준방법으로 변경됨에 따라 금융그룹의 운영리스크 관리체계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또한 금리·주가·환율 등 계속해서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보다 민감한 측정을 위해 시장 리스크 관리체계 도입도 필수 사항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대 리스크 관리시스템 조기 도입에 따라 제도 정착을 위한 유예기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바젤Ⅲ 개편안 시행 이전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와 이슈를 보완해 시스템을 더욱 개선하고 안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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