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교통 대책 확정…서울까지 30분
국토부, 3기 신도시 교통 대책 확정…서울까지 30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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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하남~남양주 도시 철도, 2028년 개통
상습 정체 구간 북부간선도로 확장한다
고양~은평 도시 철도 건설…GTX-A 창릉역 세운다
강변북로·수색교 확장해 서울 접근성 확대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신도시 조성 및 신규 교통대책 추진에 따른 교통량 변화 등에 대한 교통전문기관 용역, 한국교통연구원(KOTI) 검증, 지방자치단체 협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사업 계획을 함께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교통부)
남양주 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교통부)

먼저 남양주 왕숙지구 핵심 사업은 남양주에서 서울 등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 철도로 오는 2028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지 내부로는 입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경춘선 역사(GTX-B 정차) 및 경의 중앙선 역사를 신설하며, 지역 전체로는, 별내선과 진접선을 잇는 별내선 연장 사업에 비용을 분담한다.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를 운행해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남양주~서울 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강변북로 대중교통개선 사업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역류 가변 중앙 분리대를 활용한 BTX(Bus Transit eXpress)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오전 출근 시, 왕숙지구~강변역까지 약 30분 단축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강변 도로망의 교통 수요 분산 등을 위해 한강 교량 신설을 추진한다. 이와 연계해 올림픽대로(강일IC~선동IC, 암사IC~강동IC)를 확장하고 강일IC 우회 도로를 신설해 도로 교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상습 정체 구간인 북부간선도로(중랑IC~구리IC)와 경춘북로(퇴계원 시가지) 및 국도46호선(왕숙2~금곡동)을 확장해 남양주~서울 방면의 원활한 교통 소통 역시 꾀한다는 설명이다.

이동성 제고를 위해 지방도383호선 및 진관교(왕숙~퇴계원)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왕숙2~양정역세권과 왕숙2~다산지구간 도로를 설치, 지역 간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 같은 대책이 시행되면 주요 통행 시간이 서울역방면 45→25분, 강남역방면 70→45분으로 단축되고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기존 도로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양 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교통부)
고양 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 (자료=국토교통부)

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과 GTX-A 창릉역 신설을 추진한다. 또 고양시 지역 내 철도 소외 지역과의 연계를 위해 대곡~고양시청, 식사~고양시청 신교통수단 사업이 추진된다.

버스를 이용해 고양시 인근 도심지를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지 남북에 위치한 중앙로 및 통일로 BRT 연계를 위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이와 더불어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의 서울 도심 이동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교통 체계 개선 사업도 반영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다양한 이동 수단의 환승이 가능하도록 화전역 환승 시설을 설치하고 중앙로 BRT(대화~신촌) 정류장과도 연계해 환승의 편리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창릉지구 도로 교통 개선을 위해 인근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 신설과 서오릉로를 확장한다. 또 인접한 주요 도로와의 원활한 접속 등 서울 방면 주요 교통 수요를 분산하고자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로를 신설하고 ▲도로 용량 확보를 위해 수색교 확장(7차로→9차로) ▲강변북로 확장(10차로→12차로) ▲덕은2교 교차로 개선 ▲서울 시내 주요 도로 교통 체계 개선 등을 진행한다.

대책이 시행될 경우 주요 통행 시간이 서울역방면 40→10분, 여의도방면 50→25분으로 단축되고 주변 도심지인 원흥, 화정, 지축 지구 등 수도권 서북지역의 도로 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하남 교산·과천은 도로 사업 실시 설계 착수 등 후속 절차를 정상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사업별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계양·부천 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은 통합 대책을 수립하고 대광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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