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그린 수소 실증 사업 돌입
현대차그룹, 그린 수소 실증 사업 돌입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1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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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우섭 수소에너젠 대표,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김우섭 수소에너젠 대표,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 오재혁 현대자동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기업과 손 잡고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을 통한 수소 사회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19일 현대자동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증권과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LG전자, 한국서부발전, 수소에너젠이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오재혁 현대자동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과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 송영선 현대차증권IB본부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린 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그레이 수소'와 달리, 신재생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삼아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의 친환경 연료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8개 기관과 기업들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전해 시설, 연료전지 등 재생 에너지와 수소 활용을 연계한 그린 수소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돌입한다. 오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수소 밸류체인 사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는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달성하고, 그린 수소로의 전환과 신사업 창출, 새만금 지역의 산업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 주체들은 ▲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 ▲그린 수소 생산 및 활용 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기술과 발전 설비를 통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바탕으로 전력을 만들고, 한국서부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다양한 에너지 수요처에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차증권은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조달과 그린 수소 사업의 밸류체인 분석과 타당성 검증을 맡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전해 시설을 비롯해 통합적인 수소 생산 플랜트 시설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 에너지와 수소 에너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소 에너지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 그린 수소 밸류체인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민관이 뜻을 모아 마련한 이번 업무 협약은 수소 에너지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 외에도 그린 수소 보급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상해전력고분유한공사 등을 비롯한 중국 현지 파트너사와 수소 상용차 플랫폼 구축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CSIRO 등을 비롯한 호주 연구기관 및 기업과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정부, 지자체, 에너지 업계와 함께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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