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식…교통 혼잡 해소 기대
GS건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식…교통 혼잡 해소 기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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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GS건설)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GS건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인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일 0시에 개통된다. 이로써 통일로와 자유로 일대의 교통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 주간사인 GS건설은 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 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개통 행사를 갖고 7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날 열린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 이용우 의원, 한준호 의원, 홍정민 의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 도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2조1190억원을 투입해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 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와 통일로 일대의 교통 흐름이 상당 부분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km↓), 자유로 대비 10분(10km↓)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JCT 전경 (사진=GS건설)
고양JCT 전경 (사진=GS건설)

GS건설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기존 교량 접합부에 레이저 스캔 및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기법을 적용했다. 또 BIM 간섭 검토를 통해 정확한 설계로 재시공 없는 정밀 시공을 했으며,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위험 구간의 작업자 위치를 모니터링해 안전 사고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

GS건설은 또 모바일 기반의 콘크리트, 아스팔트 실시간 운반 시스템과 다짐장비 MC적용으로 품질 관리와 작업 효율 개선을 이루어내는 등,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공기 연장 없이 완공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의 공기 내 성공적인 수행으로 GS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에 해당하는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 및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주간사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어 제2영동고속도로 등 중앙 정부 민자사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다수의 지자체 도시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도 참여했다.

GS건설은 이 같은 풍부한 민자 경험과 스마트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호주 등 선진 인프라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 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향후 개성과 평양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북부 구간으로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에 필수적인 교통시설로서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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