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두산중공업 현장 방문에 박지원 회장 "친환경 에너지 기술 앞장설 것"
문재인 대통령, 두산중공업 현장 방문에 박지원 회장 "친환경 에너지 기술 앞장설 것"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1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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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두산중공업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남 창원에서 '한국형 뉴딜 스마트 그린 산단’ 행사 참석을 마친 뒤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18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발전자회사 사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김준섭 진영TBX 사장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등이 이날 두산중공업을 찾았다.

두산중공업은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현황과,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현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해상풍력, 수소액화플랜트, 연료전지 등 그린뉴딜 제품군 전시를 관심 있게 둘러본 뒤 가스터빈 블레이드와 연소기, 가스터빈 본체 등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 문재인'이라고 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이 서명한 가스터빈 블레이드 (사진=연합뉴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세계 다섯 번째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341개 중소·중견기업, 20개 대학, 3개 정부출연연구소 등 국내 산·학·연이 함께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두산중공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발전용 가스터빈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왔다. 오는 2034년까지 국내에서 약 20기가와트(GW) 규모의 가스발전 증설이 전망되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현재 프로젝트 수행 중인 미국, 멕시코 외에 이집트, 사우디 등으로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역량을 기반으로 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실적 보유 기업으로, 탐라해상풍력, 서남권해상풍력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했다. 3메가와트(MW), 5MW 등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8MW 대형 신규모델은 오는 2022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풍력사업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 빠른 성장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향후 10년간 12GW 이상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함께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두산퓨얼셀 대주주의 보유 지분 무상증여를 통해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어서, 수소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두산퓨얼셀의 친환경 소형 발전기술까지 확보하게 돼, 연료전지(440kW), 풍력발전(3~8MW), 가스터빈(270MW, 380MW)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발전기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사업 등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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