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푸조·시트로엥·링컨·BMW 등 43개 차종 2만여대 리콜 조치
국토부, 푸조·시트로엥·링컨·BMW 등 43개 차종 2만여대 리콜 조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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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량 (사진=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차량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푸조, 시트로엥, 링컨 등의 차량과 BMW 오토바이 등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이들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한불모터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 에이비케이, 바이크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1만921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푸조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61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좌석·좌석등받이 등 내장재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 리콜을 우선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푸조 3008 1.5 BlueHDi 등 10개 차종 3783대는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돼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푸조 New 20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41대는 바이오 디젤이 주유된 차량을 주행하지 않고 장기 보관 시 기온 변화에 따른 연료 변질로 연료필터 및 펌프가 막혀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 등이 확인됐다.

시트로엥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시트로엥 C3 Aircross 1.5 BlueHDi 등 7개 차종 257대는 터보차저 커넥터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터보차저 커넥터 또는 냉각수 호스가 손상돼 터보차저가 작동되지 않거나 냉각수 누수로 인한 엔진 과열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시트로엥 DS3 Crossback 1.5 BlueHDi 46대는 냉각수 호스와 연결되는 냉각수 저장탱크 연결부 직경이 크게 제작·장착돼 연결부가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냉각수 누수로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링컨 MKX 등 2개 차종 3530대는 운전석 및 조수석 하부에 설치된 에어백 관련 배선과 좌석 아래쪽 모서리부와의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 체로키(KL) 1366대는 전륜구동 차량을 4륜구동으로 바꿔주는 장치인 워트랜스퍼유닛(PTU) 내부 기어가 마모돼 주행 중 동력을 상실하거나 주차 시 차량이 움직일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짚 랭글러 376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진공호스가 에어컨 풀리와의 접촉으로 손상돼 부스터 내 진공이 새어나가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작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 310 R 등 2개 이륜 차종 935대는 발전기 내 배선 간격이 좁아 차량 진동 등에 의해 배선이 손상 및 단선되고, 이로 인해 발전기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허스크바나모터싸이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SVARTPILEN 701 등 3개 이륜 차종 150대는 연료탱크의 강성 부족으로 장기간 사용 시 연료펌프 및 연료레벨센서 접합부가 변형되어 유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이비케이에서 수입·판매한 RSV4 1000 등 2개 이륜 차종 83대,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Tiger 1200 XCa 등 3개 이륜 차종 38대는 앞 브레이크 패드 마찰재와 마찰재 고정 부품 사이의 부식으로 마찰재가 이탈되고, 이로 인해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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