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개시...1000여 명 혈장 확보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생산 개시...1000여 명 혈장 확보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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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GC녹십자)
(제공=GC녹십자)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GC녹십자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GC녹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시험용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18일부터 정부 국책과제로 국립보건연구원과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이다. 일반 혈장을 활용해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상용화가 가장 빠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 제품을 제외하면 가장 빠르게 임상 2상 단계에 돌입한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를 위한 혈장 확보도 빠르게 이뤄졌다. 7월 20일 오전 8시 기준 총 1천32명이 혈장을 공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중 642명의 혈장을 채혈을 완료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달 마지막 주 임상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라며 “혈장치료제는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지는 치료제로 빠른 시일 안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GC5131A’가 임상적 투여 외에도 치료 목적의 사용 등 다양한 용도로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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