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 베이징 유학생 위해 전세기 내줘... 오늘 입국
삼성, 中 베이징 유학생 위해 전세기 내줘... 오늘 입국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7.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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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공항 (제공=연합뉴스)
베이징 공항. (제공=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귀국이 힘들었던 유학생과 교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내주었다. 

3일 주중 한국 대사관과 베이징 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인천 공항까지 에어차이나(중국 국제항공) 전세기(CA 561)가 운항한다.

베이징에서 교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 항공편은 원래 삼성 계열사 직원들을 위해 배정된 전세기다. 같은 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의 직원 약 200명을 태워 삼성 사업장이 있는 톈진(天津)으로 데려오기 위해 배정됐다.

이 전세기는 한국과 중국 간의 기업인 신속 통로 제도를 이용해 입국한다.

대사관 측은 이 비행기가 삼성 직원들을 태우기 위해 한국에 들어갈 때 교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

대사관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신속 통로)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쓰는 항공편을 전세기로 사용한 것은 사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사관 측은 현재 여행사를 통해 귀국 희망자들의 항공편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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