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주문 많으면 대출 쉬워진다...하나은행·배민, 맞춤상품 개발 착수
배달주문 많으면 대출 쉬워진다...하나은행·배민, 맞춤상품 개발 착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4.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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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 중인 우아한형제들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과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 중인 우아한형제들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하나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앞으로 배달 주문수와 재주문율 빈도수가 소상공인 금융대출을 위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앱을 운용 중인 우아한형제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주문수와 재주문율 등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 주문 정보 등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보완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형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한 대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용평가 지표로는 주문수 외에 재주문율, 광고상품 이용 기간, 리뷰수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가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신용 등급 제한으로 대출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대출 승인,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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