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에스앤피(S&P)는 6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해 고위험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으로 평판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과태료 규모는 작아 당장 신용등급에 미칠 영향은 작지만 평판이 훼손되며 사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두 은행의 신용등급이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S&P 측은 "과태료가 크지 않아 재무실적이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낮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경영관리와 지배구조,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가 상당히 취약해질 경우 평판이 훼손되고 사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재무실적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면 두 은행의 신용등급은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6개월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안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또 하나은행에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우리은행에는 과태료 197억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S&P는 또 임직원 제재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DLF 사태 당시 하나은행장)에 대한 ‘문책경고’ 조치를 조만간 통보할 예정이다.
S&P는 경영진 안정성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경우 일관적인 사업전략 실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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