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車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車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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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 니로가 31만8917대로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사진=기아자동차)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 니로가 31만8917대로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사진=기아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외 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 11만7109대를 팔아 누적 판매 100만7838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는 모두 34만1702대가 팔렸고, 해외 시장에서는 66만6136대가 판매됐다. 이는 현대차가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서 출시한 지 10년 만이다.

차종별로는 가장 늦게 출시된 기아차 니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에 힘입어 31만891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23만8404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6만9617대), K5 하이브리드(14만4871대)가 뒤를 이었다.

내수 시장에서만 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9만397대로 가장 많았으며, 니로 하이브리드(7만2695대), 쏘나타 하이브리드(7만2522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하이브리드 성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형 변속제어(ASC)' 기술을 적용해 복합연비가 ℓ당 20㎞를 넘겼다. 복합연비 19.3㎞/ℓ에 이르는 소형 SUV 코나도 조만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이와 더불어 내년 투싼과 싼타페, 쏘렌토 등 주력 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일본 업체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달성함으로써 세계적인 친환경차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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