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지난달 판매량 주춤...현대차만 웃었다
완성차 5개사, 지난달 판매량 주춤...현대차만 웃었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8.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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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5개사의 7월 국내외 판매량은 63만6593대로 집계됐다. (사진=각 사)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5개사의 7월 국내외 판매량은 63만6593대로 집계됐다. (사진=각 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2일 각사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5개사의 7월 국내외 판매량은 63만6593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7% 줄어든 수치로, 국내 판매와 해외 각각 13만1135대, 50만5458대로 작년보다 2.0%, 1.6%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현대차만 전년대비 판매량이 늘어났다.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35만2468대로 작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내수는 6만286대로 0.1% 줄었지만, 해외에서 29만2182대로 2.0% 증가로 국내 부진을 만회했다.

기아차는 전체 판매량 22만5902대로 작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내수에서 4만7080대로 0.2% 증가했지만, 해외에서 17만8822대로 3.4%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각각 46.9%와 35.9%로, 현대차그룹이 국내 완성차 시장의 81.9%를 차지했다.

나머지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전체 판매량이 1년 만에 10%대 감소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GM은 국내외 판매가 3만1851대로 14.0%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6754대, 수출은 2만5097대로 각각 25.0%와 10.5% 줄었다.

다만,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16.7%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외 판매 1만5874대로 전년보다 14.5% 줄었다. 내수 판매는 8308대로 9.3%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출시한 국내 유일 액화석유가스(LPG) SUV인 '더 뉴 QM6 LPe' 모델이 2513대 팔리면서 전체 QM6 판매량이 50% 급증했다.

해외 판매는 7566대로 31.0% 감소했다. QM6 수출이 2387대로 19.6% 증가했지만,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5179대로 42.2% 급감했다.

쌍용차는 국내외 판매가 1만786대로 16.5% 감소했다. 내수가 8707대로 11.4%, 수출은 2079대로 32.8% 각각 줄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오던 티볼리 내수 판매가 3435대로 5.5% 감소했다. 신차 ‘베리 뉴 티볼리’가 출시됐지만, 전반적인 시장 침체 영향을 받았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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