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 격화에...美 증시 출렁, 나스닥 -3.41% 패닉 연출
미중 무역 전쟁 격화에...美 증시 출렁, 나스닥 -3.41% 패닉 연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5.1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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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격화에 미국 주요 지수가 미끄러지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미중 무역 전쟁 발발에 유럽 증시도 출렁였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격화에 미국 주요 지수가 미끄러지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미중 무역 전쟁 발발에 유럽 증시도 출렁였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격화에 미국 주요 지수가 미끄러지며 패닉 장세를 연출했다. 미중 무역 전쟁 발발에 유럽 증시도 출렁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거래일 보다 무려 617.38포인트(2.38%) 급락한 2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3포인트(2.41%)떨어진 2,811.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2포인트(3.41%)폭락한 7,647.02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 500은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나타낸 셈이다.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 업종인 유틸리티를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내렸다. 기술주는 3.71% 폭락했고, 산업주도 2.84% 내렸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5.8% 급락했다.

중국 상무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6월 1일 0시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600억 달러)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관세율은 최고 25%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 측이 추가 관세 부과를 통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고, 협상을 통한 무역 이견 해소라는 원칙을 어겼다"며 "우리의 합법적인 권한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340억 달러, 16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중국은 500억 달러의 미국 상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유럽 증시도 출렁였다. 독일의 닥스 지수는 1.52%, 영국의 FTSE는 0.55%, 프랑스 지수는 1.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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