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힘'...1월 車 생산·내수·수출 일제히 증가
'SUV의 힘'...1월 車 생산·내수·수출 일제히 증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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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10% 안팎으로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1월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내수는 1.5%, 수출은 12.6%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이는 신차 출시효과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증가한 35만4305대를 기록했다.

이는 설 연휴에 대비한 조기생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1월까지 현대차 펠리세이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신차 SUV가 잇따라 출시된 것도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내수는 SUV 판매 증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5% 증가한 13만6157대가 팔렸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내수 판매에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90, 싼타페 등 중대형 신차 위주로 호조를 보이며 17.5% 증가했고, 쌍용차도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차출시 효과로 14.5% 늘었다.

이에 반해 기아차는 세단형 모델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차와 SUV 실적이 부진해 전체적으로 2.8% 감소했다. 한국GM은 스파크의 판매 부진 등으로 35.6% 감소했고. 부분파업을 겪은 르노삼성 역시 세단형 모델 판매 감소 등으로 19.2%나 쪼그라들었다.

수출은 SUV와 친환경차가 인기로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12.6% 증가한 21만361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코나, 싼타페, 투싼 등 SUV 수출 증가로 14.8% 증가했고, 기아차도 쏘울, 니로 등 소형 SUV 수출 증가로 32.5% 늘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부분파업에 따른 물량 부족 등으로 수출이 44.8%나 감소했으며, 신차 출시를 앞둔 쌍용차는 기존 모델 재고소진 등으로 13.0% 줄어들었다.

친환경차의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그랜저 HEV, K7 HEV 등 하이브리드차의 인기 덕분에 12.5% 증가한 846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코나 EV와 니로 HEV·E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64.3% 증가한 2만122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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