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최종현 학술원'이 이르면 내달 출범한다.
24일 SK그룹은 최태원 그룹 회장이 최종원 학술원 설립을 위해 사재인 SK㈜ 주식 20만 주(520억원 상당)를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룹 지주회사인 SK㈜도 450억원 상당의 소유 토지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현 학술원은 1000억원 규모의 공익법인으로 출범해 선대회장이 추구해온 인재 양성의 뜻을 실천하게 된다.
앞서, 지난 8월 최태원 회장은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 행사에서 "나라의 100년 후를 위해 사람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인재를 키워온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가고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학술재단인 최종현 학술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종현 학술원은 이미 9월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 목적과 주요 사업 등을 확정했다. 학술원은 이르면 다음 달 출범하고 공식 활동에 나서게 된다.
최종현 학술원의 이사장은 최태원 회장이 맡고, 초대 원장에는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최종현 학술원은 앞으로 한반도와 주변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도전 요인, 통상·금융·환경·에너지 등의 글로벌 위기 가능성, 미래 변화를 주도할 혁신적 과학기술 등을 연구‧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20여개국과의 학술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전략과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융·복합적인 연구, 국내외 학술연구 및 국제포럼 등의 학술교류사업을 중점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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