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활용하면 연금처럼 사용 가능해
‘집’ 활용하면 연금처럼 사용 가능해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11.1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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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재정에 관한 지혜와 노하우 담아

[북데일리] 2012년도 막바지. 연말 행사에 연초 인사까지 생각하면 주머니 사정이 넉넉잖다.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문제는 ‘돈’이다. 얼마나 간절하면 새해 덕담 인사마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대신해 ‘부자 되세요’가 대세일까. 사실 후자가 더 듣기 좋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힐링머니>(원앤원북스.2012)는 재정에 관한 솔직한 조언이 담긴 책이다. 가계부채가 100조 원을 육박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돈을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책의 저자는 시종일관 ‘완주하라’고 요구한다. 단순히 돈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경쟁에 파묻힌 자신을 발견해 진정한 삶에 대해 역설하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소비와 부채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또한 시급한 대안이 필요한 서민들은 정책이나 정치보다 당장 실행 가능한 방법이 다급하다. 책은 현명한 돈의 사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 삶의 계획의 출발점은 행복임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새벽 같이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하고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도 쉬지 않고 일했다. 직장상사와 혹은 거래처 사람들과 어울려 밤새 마신 술 때문에 쓰린 속을 달래지도 못한 채 서둘러 출근한 날도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과 직장에 투자한 그 많은 시간에 비해 훨씬 부족했을 가족과의 시간들, 또는 짧게나마 여유를 가졌던 쉼에 대한 기억이 앞서는 것은 과연 우리가 바라는 행복의 주소지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알려준다.”-43쪽

책은 이 같은 위로에 그치지 않는다. 실질적인 자산 활용법에 대한 방법도 제시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활용해 자금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택연금을 꼽았다. 생활비와 미래를 위한 어느 정도의 저축이 가능한 범위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다가 목돈이 필요할 대 짐을 담보로 필요한 만큼 찾아 쓰거나 은퇴 무렵에 주택연금으로 활용하면 된다는 것.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가압류나 근저당 등이 없는지 살피고, 전세로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다른 은퇴자산과 활용한다면 보완성이 높아져 유익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택금융공사 외에 일반금융기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주택연금 이용 시 장·단점을 꼼꼼하게 분석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저축에 관한 언급도 인상적이다. 저축은 소득에서 지출을 뺀 결과라는 단순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손해에 억울해 하며 시간을 지체하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 번에 큰 이익을 꿈꾸며 큰 투자거리만 노리다보면 차일피일 미루다 영원히 제자리라는 뜻이다.

책은 끊임없이 타인의 삶과 비교하며 불행해하기 보다는 자신의 재정적인 여건들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할 것을 권유한다. 또한 지금 당장의 위치만으로 인생의 종착점을 예측하는 것은 삶을 끝까지 완주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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