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붐·1인가구 증가로 대만 소비재 시장 '주목'... 한국브랜드 성장세
한류붐·1인가구 증가로 대만 소비재 시장 '주목'... 한국브랜드 성장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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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대만 소비재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대만에서 한국 소비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느는 등 한국과 비슷한 생활환경인 것은 물론 한류의 영향력 때문이다.

27일 닐슨이 최근 발표한 대만 소비재 및 뷰티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소비재 카테고리 내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높게 조사됐다.  

현재 대만 소비재 시장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약 3% 가량 성장했으며 오프라인 채널(2.5%)보다 온라인 채널(18.2%) 성장률이 높은 편이다.

신은희 닐슨 동북아 총괄대표는 “대만은 해외 여행지 톱4에 들만큼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국내에서 시장 확대 기회를 찾기 어려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가까운 국가”라고 설명했다. 

대만의 소비재 시장 환경에서 한류의 영향력은 한국 드라마, 식당, 의류 브랜드 등을 통해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대만의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 오프라인 유통 현장에서 한국 제품 코너를 따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만 내 편의점들도 한국 유명 외식 브랜드들과 협력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하고 있는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공략해 진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인 가구에서 주로 찾는 캡슐 세제 (16%), 냉동 식품 (7%) 같은 제품들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게다가 대만시장은 한류 붐이 불고 있어 이를 이용한 마켓팅에도 용이하다. 올해 초부터 지난 5월말까지 글로벌11번가에서 아이돌 관련 상품(음반 제외) 구매고객 국가 비중을 분석한 결과 결제 건수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대만(30.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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