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 좋아졌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낮아"
한은 "경기 좋아졌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낮아"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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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프는 규제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 지표 추이를 나타낸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원인플레이션 지표(실선, 평균값)는 지난 2015년 말 1.2%로 낮아진 이후 반등해 올해 초 2%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최근 다시 1% 후반대로 내려 주춤한 모습이다. (자료=통계청, 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한국은행이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적으로는 경기가 활황일 때 물가도 함께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8일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과거의 경제회복기와 비교할 때 소비의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더딜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국내 경제가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회복했지만, 이것이 소비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규제가격이 제외된 근원인플레이션은 국내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GDP(국내총생산)갭률을 3분기 정도 늦게 따라간다”고 말했다. 근원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에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다.

보고서에 따르면 근원인플레이션 지표(평균값)는 지난 2015년 말 1.2%로 낮아진 이후 반등해 올해 초 2% 수준을 회복했지만, 최근 다시 1% 후반대로 내려 주춤한 모습이다.

한은은 "근원인플레이션이 국내 경기의 회복세 확대에도 낮은 수준을 보인다"며, "이같은 경기와 물가 간 관계 약화 가능성이 물가 오름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 등으로 향후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점을 고려, 향후 이들 요인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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