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노동이사제, 아직 시기상조...사회적 합의 선행돼야"
최종구 "노동이사제, 아직 시기상조...사회적 합의 선행돼야"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8.0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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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최 위원장은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소상공인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근로자 추천이사제나 노동 이사제 도입을 하고 안 하고는 각 은행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전날 KB금융 노조는 주주제안을 통해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앞서 부결됐던 근로자추천이사제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셈이다. KB금융 노조 협의회는 지난해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으나 주총에서 부결됐다.

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주적 의사결정을 위해 이사회 구성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유럽국가와 비교하면 법체계나 노사문화가 분명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사 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려는 노력이 선행이 되고 나서, 그다음 (노동이사제)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노사갈등의 중심에 놓인 ‘급여인상’과 관련해 새로운 합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동이사제는 관련 논의가 지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도입될 여지가 남은 상황이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17일 금융행정혁신위의 노동이사제 도입 권고와 관련해 “당장 추진이 어려운 권고안도 혁신위 위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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