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상최대 실적 올해도 이어간다
은행권 사상최대 실적 올해도 이어간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1.02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 규제 불구 금리 인상, 중소기업 정책따른 기업대출 호재
▲ 은행권이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호실적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금리 인상과 더불어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이자 수익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주택자금대출 규제가 악재이지만 중소기업 정책에 따라 기업 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의 2017년 당기순이익은 3.4조을 기록해 1년 전보다 55.5% 급증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해보다 역시 17.6% 상승한 3.3조원으로 역대최대가 예상된다. 

하나금융도 순이익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6.7% 성장한 1.6조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NIM(순이자마진) 상승 및 원화대출, 사업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자가 성장을 견인했다.

김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경우 NIM 상승 및 원화대출성장(+5.1%)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4.2%)와 수수료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 증가(+40.5%)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희망퇴직 및 성과급 지급, 충당금 최대반영으로 비용이 나가지만 이는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이같은 호실적은 이어진다. 기업대출 성장, 금리 인상 때문이다. 다만 은행별로 조금씩 차별화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에 NIM이 상승하면서 은행 이자이익 증가가 크게 늘 것"이라며 "정부가 주택자금대출 옥죄기에 나서더라도 대출도 집단대출 중심으로 견조하게 증가할 것이고, 정부정책 호응에 따라 중소기업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되면 대출도 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자회사 실적이 반영돼 실적 호조세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자회사인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보통주식에 대해 선 공개매수 후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을 결정했다.

다만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 커서 올해는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김인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 5900억원으로 커서 올해는 이익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