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품은 렌털하세요”... 백화점 이어 편의점까지 렌털사업 가세
"고가품은 렌털하세요”... 백화점 이어 편의점까지 렌털사업 가세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4.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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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백화점들이 고급 제품을 렌털해주는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유통업계에 렌털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백화점에 이어 편의점까지 부가가치가 높은 렌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현대백화점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렌털 총판이었던 현대렌탈서비스와 위탁 운영 재계약을 하지 않고 현대렌탈케어를 통한 렌털 직영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기존 홈쇼핑과 방문판매 위주였던 영업채널을 현대백화점 등으로 확대하고 서비스망을 확충해 내년에 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현대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고급 여행 가방 렌털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반납 시 환급되는 보증금 30만원과 1일 사용료 1만3000원~2만3000원으로 여행 가방 렌털이 가능한 서비스다. 또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 2월 미술품 렌털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서울 소공동 본점에 업계최초로 의류 렌털숍을 열었다. 고급 의류나 핸드백 등 잡화를 2박3일 기준 10만~30만원 정도에 빌려준다. 이에 롯데백화점 측은 "반응이 좋아 다른 지점에도 의류 렌털숍을 입점시킬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역시 최근 정관사업을 변경하면서 사업 목적에 '렌털 임대업'을 추가했다. 이를 두고 편의점에까지 렌털사업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돌았다. 이에 GS리테일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없지만 렌털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유통업체로서 준비 차원에서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렌털서비스에 주목하는 까닭은 불황이 지속되는 것도 있지만, 미래가치가 보장된 서비스사업이기 때문이다.

케이티(KT)경제경영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9조5천억원이던 국내 렌털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9천억원에 달했으며 2020년 40조1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빅데이터 기술발달로 대여 수요 예측도 가능해졌고 새로운 소비경험에 대한 요구로 렌털서비스가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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