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빅배스 털고 위기극복...순익 3210억원
NH농협금융, 빅배스 털고 위기극복...순익 3210억원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2.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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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210억원을 기록했다. 명칭사용료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6051억원이다. 명칭사용료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금융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초 납부하는 사용료다.

15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4023억원)에 비해 20.2%(813억원) 감소했다.

다만 농협금융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정리(빅배스)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2013억원의 적자를 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중 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부담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조9000억원으로 전년(339조8000억원)보다 27조1000억원(8.0%) 늘었다. 신탁과 운용자산(AUM) 등을 합산한 총자산은 461조2000억원이다.

다만 주력자회사인 농협은행은 부진했다. 1조5000억원이 넘는 충당금을 쌓느라 이익이 줄었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1763억원) 대비 37.0%(652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4조3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85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1조9000억원, 191조원으로 전년 대비 11.5%, 8.8%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추정치), 연체율은 0.59%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년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NH투자증권(2361억원), 농협생명(1545억원), 농협손해보험(353억원), 농협캐피탈(300억원),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145억원), NH저축은행(132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들은 대부분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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