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해 순유출세로 돌아선 채권형 펀드의 자금이탈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펀드 유형별 자금 유출입을 동향을 파악한 결과 채권형 펀드에서 모두 2263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뤄진 채권형 펀드 유출이 올해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2004억원이, 해외 채권형 펀드에서는 259억원이 빠져나갔다.
채권형 펀드는 작년 초 국내외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2015년 12월 말 8조6000억원이던 순자산이 작년 9월말 112조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하면서 작년 9월부터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외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본격화됐다. 전체 채권형 펀드에서 작년 11월과 12월에만 각각 3조2천억원, 3조6천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채권형 상품에 대한 투자 열기가 급속히 식어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채권 상품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8월 말 연 1.308%에서 전날 연 1.624%로 4개월여 만에 31.6bp(1bp=0.01%p)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도 최근 1년 수익률은 1.45%이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11일 기준)은 -0.4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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