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만 올라도 4만가구 위험에 내몰려"
"대출금리 1%만 올라도 4만가구 위험에 내몰려"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2.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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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국내 대출금리 역시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4만가구가 위험으로 몰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포럼에서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한데 따른 잠재적인 위험 가구는 4만1000가구로 이들의 금융부채는 총 7조9000억원 늘어난다"고 말했다.

잠재적 위험가구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 이상이면서 필요때 현금으로 조달할 수 있는 유동자산보다 금융대출이 많은 가구로 정의했다.

금융연구원 추산 결과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잠재적 위험가구는 32만4000가구에서 36만5000가구로 4만1000가구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대출금리가 3%포인트 상승하면 잠재적 위험 가구는 16만4000가구 늘어나고 이들의 금융부채는 44조5000억원 불어는 셈이다.

또한 주택가격과 가계대출의 장기 관계 모형으로 추정할 때 통상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주택가격은 2.7%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원장은 "2014년 하반기 이후 가계대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금리하락으로 위험이 아직 현재화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향후 시중금리가 상승하거나 가산금리가 상승할 경우 부채상환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제2금융권 중 상호금융권이 증가속도를 견인했다"며 "연체율 등 건전성지표는 아직 안정적인수준이나 대출의 빠른 증가속도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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