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다.
16일 (현지시간) 골드먼삭스가 도널드 트럼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준의 긴축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일축했다.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 아래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기조를 매파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골드먼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달 연준이 예정대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기존의 60%에서 85%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으로 내년 연준이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물가를 부양해 정책금리를 인상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의 무역, 이민 정책은 미국 경제성장에 장기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먼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연준이 보다 공세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계획 덕분에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내년 하반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25%포인트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먼은 오는 2019년까지 물가(근원 개인소비지출 기준)가 역시 2.2% 상승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물가는 약 1.7% 수준으로 2%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골드먼은 트럼프의 경제 계획의 모호함을 지적했다. 그의 경제 정책이 내년 성장률을 촉진할 수는 있으나 관세 인상, 이민 감소,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부양책 효과가 제한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골드먼은 보고서에서 "그의 무역, 이민 정책 때문에 부양효과는 단기적으로도 제한적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그의 경제 정책을 정량화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