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돌 대출 한도 늘린다...참여 금융사도 확대
사잇돌 대출 한도 늘린다...참여 금융사도 확대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6.11.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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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잇돌 대출을 판매하는 저축은행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도 역시 확대될 예정이다. (자료=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의 한도가 늘어난다. 사잇돌2 대출을 판매할 저축은행도 확대된다.

9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 ·저축은행 사잇돌 중금리 대출 현황 및 조정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은행과 일부 우수 저축은행에 대출한도 자율권을 준다. 현재 1인당 2000만원인 최대 한도는 유지하되 보증한도의 최대 50% 범위 내에서 대출금액을 증액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권이 주어지는 곳은 자체신용평가시스템(CSS)을 보유한 13개 저축은행 중 사잇돌2 취급 비중이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저축은행에 한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KB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OK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BNK저축은행이 해당된다.

취급 저축은행도 확대한다. 사잇돌2 대출을 팔지 않는 저축은행 중 취급 요건을 갖추면 추가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사잇돌 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폭도 줄어든다. 현재 신용조회회사는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소비자의 신용등급을 평균 1.7등급 하향하고 있다. 이런 등급 하락폭을 중금리 대출 연체율을 검증해 조정한다.

은행과 저축은행이 각각 지난 7월과 지난 9월에 출시한 사잇돌1,2 대출은 일정 소득요건을 갖추면 상환기간 5년에 최대 2000만원까지 중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금융위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체 사잇돌 대출 실적은 2만3503건, 2325억원을 기록했다. 9개 은행과 4개 지방은행(9월1일부터 판매)에서 출시한 사잇돌 대출은 1820억원(1만6704건)이 팔렸고, 30개 저축은행에서 출시한 사잇돌2 대출은 505억원(5799건)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승인율은 은행이 58.2%, 저축은행이 30.6%였다. 금융이 관계자는 “은행의 승인율이 높은 편이나 저축은행 승인율도 저축은행에서 기존에 출시한 다른 중금리 상품과 비교하면 중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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