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취업준비생의 면접 투자비용에 비하면 기업의 면접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취직준비자들은 면접에 평균 22만 7000원을 투자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 지급하는 면접비는 3만 3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당시 면접 지출 비용 19만 5000원, 면접비 3만 2000원에 비해 둘의 격차가 더 확대된 것이다.
면접비를 지급받은 경험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구직자 60%가 면접비를 받았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꼴은 면접비를 받지 못했다.
구직자들이 면접을 위해 지출한 항목을 살펴보면 ‘교통비가 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면접 의상 구입비(21%), 이력서 및 구비서류 발급(15%), 식사비(13%), ‘메이크업 비용(6%)순이다.
기업으로부터 받은 면접비는 대부분 교통비로 충당됐다. 그 외 식비(39%), 저축(7%), 인강, 교재비, 학원비(5%)으로 사용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의 34%는 면접비가 ‘무조건 지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가급적 지급되어야 한다‘는 답변도 45%로 ’면접비를 지급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는 89%에 달하는 것으로 집게 됐다. 지난해 동일 조사결과 ‘면접비를 지급해야한다’는 의견 81%에 비해 면접비를 원하는 비율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기업 형편에 따라 지급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는 의견은 18%에 그쳤다.
구직자들은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 ‘면접자를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는 다는 응답이 53%였다.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면접비는 ‘3만원에서 5만원 이내’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의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만원에서 3만원 이내(25%), ‘5만원에서 7만원 이내(18%)’, ‘7만원에서 10만원 이내(8%)’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구직자들이 면접 지출 비용으로 큰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며 “기업에서도 면접비 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인크루트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실시됐다. 참여인원은 총 1005명이다.

